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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옛날옛날이야기1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는 언급은 기독교의 성경에 나옵니다. 또 이런 말도 회자됩니다. 「태초에 이야기가 있었다」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몹시 중요하고, 우리들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실감나게 하는 경구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이 출세하는 것은 세상의 이치입니다. 힘이 센 사람보다도 말이나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이 세상에서는 더 각광 받고 잘나가는 것입니다. 힘보다 말이나 이야기를 중시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도 하겠습니다. 이는 문명의 반영이니까요. 사실 우리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란 에너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닌 내면의 에너지가 입이라고 하는 도구를 통하여 의미를 전달하는 이게 말이라고 하겠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는 언급은 기독교의 성경에 나옵니다.
또 이런 말도 회자됩니다. 「태초에 이야기가 있었다」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몹시 중요하고, 우리들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실감나게 하는 경구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이 출세하는 것은 세상의 이치입니다. 힘이 센 사람보다도 말이나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이 세상에서는 더 각광 받고 잘나가는 것입니다. 힘보다 말이나 이야기를 중시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도 하겠습니다. 이는 문명의 반영이니까요.
사실 우리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란 에너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닌 내면의 에너지가 입이라고 하는 도구를 통하여 의미를 전달하는 이게 말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니, 말은 강력한 에너지일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말을 잘한다고 해서 꼭 호감을 사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말을 잘하더라도 상대의 호감을 사기는커녕 오히려 반감을 사게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말은 잘못 전달하면 오해를 사게 되어 있는 물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도 오해는 일어나지 않고 호감만 사게 되는 경우의 말이 있습니다. 그게 다름 아닌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에 능숙하면, 그 사람은 모든 곳에 통하게 되고 사람들의 호감을 사게 됩니다. 이야기가 사람의 마음에 통하는, 사람의 마음을 여는 열쇠라는 것을 알고 나면, 어떻게 해야 인생을 풍요롭고 만족스럽게 살 수 있을지 자명해집니다. 이야기를 잘하는 것입니다. 구수하고 맛깔나게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이 굶어죽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인생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하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이야기를 맛깔스럽고 구수하게 잘할 수 있을까요.
일단은 세상의 이야기들을 두루 알면 알수록 유리해지고, 좋을 거라고 하겠습니다. 세상에는 무수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진 게 아닐까 착각할 정도로 말입니다. 재미난 이야기, 공포스러운 이야기, 풋풋한 이야기, 훈훈한 이야기, 멋진 이야기, 사랑스러운 이야기, 괴이쩍은 이야기, 창피한 이야기, 기가 찬 이야기, 쓸데없는 이야기 등등등….
그러나, 세상의 모든 일에는 그 순서라는 게 있습니다. 이야기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 시초부터 차분히 거슬러 올라가 제대로 아는 게 좋은 일이 되는 이유입니다.
세상의 이야기에는 그 이야기들의 원형이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신화라든가, 전설, 민담 등등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이런 신화나 전설 민담 등등의 이야기들의 원형을 시중에서는 그냥 하나로 뭉뚱그려 옛날이야기라고 합니다.
옛날이야기에는 생활의 지혜로부터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부닥치게 되는 거의 모든 문제들과 그 해결책들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옛날이야기는 모든 현대 이야기들의 원형이고, 현대의 이야기들은 옛날이야기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옛날이야기들로부터 벗어나 있는 현대 이야기란 사실상 없고, 있다 하더라도 별 의미가 없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든 것은 그 원형으로 수렴되어가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옛날이야기를 많이 알면 알수록 지혜로워지고, 그 말에 막힘이 없게 됩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줄 수 있고, 문제해결의 계기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해서 많은 옛날이야기를 알고 있는 사람은 주위 사람들이 즐겨 찾는 바의 사람이 되고, 누구나에게 필요한 사람으로서 자리 매김하게 됩니다.
주위에서 출세한 사람들을 한번 잘 살펴보세요. 이야기에 능한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는 걸 쉽게 캐치할 수 있습니다. 근데, 그 사람들이 그렇게 능숙한 이야기꾼이 된 것은 옛날이야기의 힘 덕분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나 주위의 어른들로부터 옛날이야기를 많이 접해 왔고 그래서 그만큼, 남보다 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고 이야기의 소중함을 일찌감치 깨우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옛날이야기의 중요성을 전해주는 일화들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러저러한 이유에서 저희 글도출판사에서는 세계의 유수한 옛날이야기들을 모아 시리즈로 발간하는 기획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옛날옛날이야기1』은 그 기획하에서 나오게 되는 첫 번째 책이 됩니다.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이웃은 역시 일본입니다. 그러므로 일본의 옛날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은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웃을 아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니까요. 그리고 우리는 이웃과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웃을 안다는 차원에서, 그리고 수시로 접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할 수밖에는 없는 지정학적 관계라는 점에서, 일본의 옛날이야기를 살피는 일은 의미심장하다고 하겠습니다.
일본의 옛날이야기는 불교의 승려나 사찰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습니다. 우리도 그러하지만, 우리에게는 조선의 억불정책으로 인하여 그 전통에 상당 결락이 생기고 만 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점을 도외시하고 나면 일본의 옛날이야기와 우리의 옛날이야기에는 유사성이 많다는 점을 살필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면, 달에 관한 이야기들입니다. 일본사람들은 자신들을 태양신의 후손처럼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달은 이들에게는 외지 사람처럼 인식됩니다. 달 이야기와 관련하여 가장 먼저 떠오르는 외지인은 카구야 히매인데, 그 달이 우리 한반도와 연결된 게 아닐까 하는 감이 문득 듭니다. 달나라에서 온 카구야 히매라든가 달나라로 간 토끼 등은 옛날부터 우리와 일본과의 교류가 활발했었다는 점을 시사하는 거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역자인 이정아 님은 옛날이야기가 아이디어의 소굴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에 유학하는 동안 일본의 옛날이야기를 살펴보았다고 합니다. 자신의 전공인 패션에서도 옛날이야기가 좋은 아이디어를 줄 거라는 확신에서 말이지요.
여러분에게도 직업상, 필요상 많은 이야기들이 필요하고 이야깃거리가 요구되리라고 봅니다. 『일본의 옛날옛날이야기1』을 통해서 그러한 필요와 요구를 충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본의 옛날옛날이야기1』은 역자인 이정아님의 표현처럼 아이디어의 소굴이어서, 여러분들의 바람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글도출판사 편집부
역자 이정아 는,
2002년 서울에서 출생.
한양여자대학교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후,
일본 문화외국어 전문학원에서 유학생활을 시작.
일본어능력시험 N1을 취득 후,
현재 세계 십대 패션학교 가운데의 하나인,
시부야의 문화복장학원에서 맹렬 수학 중.
일본의 옛날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전공과 관련해서다.
옛날이야기는 아이디어의 소굴인데,
패션에도 활용할 것이 많다고 여겼기 때문.
덕분에 틈틈이 짬을 내어 번역에까지 이르게 되고,
이렇게 책으로 엮게까지... ㅎㅎㅎ.
앞으로도 꾸준히 이야기들을 모아 번역할 작정이니,
기대해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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