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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카페 그리고 붓타가 있는 풍경

요즈음 우리들의 일상은 황폐합니다. 새해 벽두부터 중국의 우한 발 코로나 역병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기 시작해, 전세계적인 차원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유수의 나라가 하나씩하나씩 문을 걸어잠그기 시작해 지금은 그것이 우리들의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밖에 나가기 위해서는 꼭 마스크를 하여야 합니다. 마스크를 하는 게 자신을 위해서도 좋고 상대에 대한 배려요 에티켓이 되어버렸습니다. 원래는 앞에 상대를 두고 마스크를 쓰는 행위는 예의에 어긋나는 일로 간주되었던 일일 텐데요. 아이들은 한동안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2020년 여름 지금도 그것은 여전히 그렇습니다. 다소 완화된 측면이 있다고는 하지만. 여름으로 접어들면서는 6,7월 내내 해가 난 날을 보기 어려웠고..
요즈음 우리들의 일상은 황폐합니다.
새해 벽두부터 중국의 우한 발 코로나 역병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기 시작해, 전세계적인 차원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유수의 나라가 하나씩하나씩 문을 걸어잠그기 시작해 지금은 그것이 우리들의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밖에 나가기 위해서는 꼭 마스크를 하여야 합니다. 마스크를 하는 게 자신을 위해서도 좋고 상대에 대한 배려요 에티켓이 되어버렸습니다. 원래는 앞에 상대를 두고 마스크를 쓰는 행위는 예의에 어긋나는 일로 간주되었던 일일 텐데요.
아이들은 한동안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2020년 여름 지금도 그것은 여전히 그렇습니다. 다소 완화된 측면이 있다고는 하지만.
여름으로 접어들면서는 6,7월 내내 해가 난 날을 보기 어려웠고 7월 말부터는 폭우가 쏟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곳에서는 물난리가 났고 좀 더 크게는 홍수가 졌습니다. 올 한해와 같은 해는 정말이지 태어나서 처음 겪는 한해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의 누구에게나 말입니다.
앞으로 가을과 겨울이 남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대로라면 다가올 올 가을과 겨울도 매우 예외적이고 이례적인 것이 되리라는 예측입니다.
올 한해의 이런 예외적이고 이례적인 상황에 치이면서 문득 우리들의 통상적인 일상들이 몹시 그리워지게 되었습니다. 통상적이고 습관적인 일상들을 우리가 잃어버리고 말았구나 하는 자각이었습니다.
시와 카페는 늘 우리 곁에 있는 것이고 우리들의 일상입니다.
우리들은 매일은 아니더라도 거의 며칠에 한 번씩은 시를 접하고 카페에 들릅니다. 카페에서커피 한 잔 마시면서 음악을 듣고 시를 읽고 또 보기도 합니다.
우리들의 일상의 모습이니 이것들은 진부합니다. 진부해서 낡고 특별히 할 얘기가 없는 그런 것이기도 합니다.
역병 코로나와 예외적이고 이례적인 장마 기후가 우리를 엄습하기 전까지는 그러했습니다. 그것은.
역병 코로나와 예외적이고 이례적인 장마비가 엄습한 지금 그것들, 시와 카페가 있는 풍경이 그리워집니다. 올 한해는 정말 그것들이 예외적인 풍경이요 모습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세상이 뒤바뀔 수도 있구나 할 만큼 말이지요.
다시 그립고 낯익은 우리들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 마음을 담은 이야기들입니다. 시와 에세이와 그림이 있는.
그리고 붓타가 있습니다.
붓타는 저자 선심행님이 평생을 의지해온 분입니다. 선심행님이 평생을 의지해온 붓타가 다시 이 세상을 낯익고 그리운 진부한 일상의 것으로 돌려놓아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담긴 메시지입니다.
선심행님은 구치소와 요양원 등을 다니며 노래 공양을 하고 있는 불자요 시인이요 수필가입니다. 이런 간절한 저자의 마음이 독자들에게 전해질 수 있기를 저희 출판사 일동도 바라마지 않습니다.
저자 선심행님(본명;박정례)은,
·조계사에서 선심행(善心行) 보살명을 받고 능인선원
불교대학을 수료하였으며 지광스님으로부터 대각성(大
覺性)이라는 수계제자 법명을 받았다. 불교합창단 단원
으로 활동하며 구치소와 요양원 보육원 등 사회복지시
설 등을 돌며 봉사활동에 마음을 쏟고 있다.
·시인
·수필가
·저서 ; 『그 아름다운 추억』(정인각, 수필집)
『한강의 시혼』(한강사, 시집)
· 『그 여자가 그 남자에게』(글도, 박신영이라는
필명으로 2016년 글도에서 출간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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